【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공무원노동조합이 최근 이슈인 완주-전주 통합을 두고 반대 입장을 표명한 완주군공무원노동조합을 강하게 비판했다.
전북도노조는 12일 입장문은 내고 “완주군 공무원노동조합이 전주·완주 행정통합에 대해 강하게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에 대해 공무원은 특정 지역 이익이나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 주민이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정확하고 공정한 정보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공무원 책무는 통합 관련 찬·반 양측의 시각을 도민이 정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돕고, 객관적 정보를 제공하며 주민들이 성숙한 토론의 장 안에서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일부 반대 측에서 결사항쟁을 표방하며 대화를 거부하고, 물리적 위력 행사로 나아가는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통합 문제는 다양한 시각과 객관적 정보 제공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대화와 토론을 통해 풀어야 할 과제이지, 결사 저지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지역민이 분열과 반목 대신 슬기롭게 의견을 조율하고, 건전한 공론장에서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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