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가 4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쏘카는 올해 2·4분기 매출액이 987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8억원을 기록, 4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쏘카 측은 최근 4개 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109억원으로 직전 12개월(-237억원) 대비 346억원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단기 카셰어링 부문은 데이터 기반의 차량 재배치 전략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아울러 쏘카는 운영 개선을 통해 효율성과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차량의 수요와 지역에 맞춘 공급 최적화로 2·4분기 단기 카셰어링 차량 가동률은 역대 가장 높은 수치인 38%를 기록했다. 대당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179만원으로 집계됐다.
1개월 이상 대여 상품인 쏘카플랜은 2·4분기 GP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4개 분기 연속 GP 흑자를 달성했다. GP는 5.5억원, GPM은 7.6%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올해 상반기 수익 중심의 경영 전략으로 가동률과 이익률 개선을 입증했고, 하반기에는 요금체계와 UI/UX를 전면 개편해 카셰어링 이용 경험을 강화하는 한편 채널링을 통해 신규 매출 성장에도 속도를 내겠다”며 “올해를 구조적인 당기순이익 전환과 주주가치 실현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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