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부부가 이재명 정부의 8·15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대상에 포함된 가운데, 딸 조민씨가 간접적으로 반가움을 드러냈다.
조씨는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휴가를 즐기는 사진을 올리고 “비와도 마음은 맑음”이라고 적었다. 직접적으로 조 전 대표 부부의 사면 관련 내용을 언급하진 않았으나, 소식을 반기는 심경을 간접적으로나마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조씨는 전날 남편과 결혼 1주년을 맞아 부산 여행을 다녀왔다는 내용의 게시글과 사진을 올렸고, 이 글에는 조 전 대표 부부의 사면을 축하한다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쏟아졌다.
조씨는 부친인 조 전 대표 부부와 공모해 서울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과정에서 허위로 작성된 자기소개서, 위조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을 제출한 일명 ‘입시 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입시비리 사건과 관련해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입시 비리 등에 관여한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됐고, 같은 혐의의 공모관계로 지목된 정 전 교수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이들 부부는 이 대통령이 지난 11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발표한 대규모 특별사면 및 복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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