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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의 비밀'...삼성전자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 키친핏 맥스' 출시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13 08:56

수정 2025.08.13 08:56

강화된 김치 숙성∙저장 성능
삼성전자 모델이 '비스포크 인공지능(AI) 김치플러스 키친핏 맥스'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모델이 '비스포크 인공지능(AI) 김치플러스 키친핏 맥스'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13일 키친핏 맥스 디자인과 강화된 김치 숙성∙저장 성능을 갖춘 '비스포크 인공지능(AI) 김치플러스 키친핏 맥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냉장고와 가구장 사이 좌우 4㎜ 간격만 있으면 빌트인 가전처럼 냉장고 장에 딱 맞게 설치할 수 있고, 냉장고 문을 108도까지 활짝 열어도 가구에 닿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키친핏 맥스 디자인 일반 냉장고와 나란히 설치하면 마치 하나의 제품처럼 깔끔한 주방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용량은 약 1000L다.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 키친핏 맥스 김치냉장고는 최적의 김치 맛을 내는 '유산균 아삭 숙성' 기능을 새롭게 적용했다.

이 기능은 상큼하고 개운한 김치 맛을 내는 류코노스톡 유산균이 잘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온도에 빠르게 도달하고, 류코노스톡 유산균이 성장하는 최적의 온도를 유지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김치 표준 보관 모드 대비 최대 118배 많은 류코노스톡 유산균을 발생, 시원하면서 단맛과 톡 쏘는 탄산의 맛을 극대화하고 김치를 5.7배 더 아삭하게 유지시켜준다"고 설명했다.

편의 기능도 업그레이드됐다. '오토 오픈 도어' 기능과 빅스비 음성 인식 기능을 탑재해, 양손에 무거운 김치통을 들고 있을 때에도 도어 앞쪽의 센서를 가볍게 터치하거나 "김치 냉장고 문 열어줘"라고 음성으로 명령하면 쉽게 문을 열 수 있다.

이밖에도 △맞춤숙성실 △냄새케어 안심 김치통 △AI 정온 모드 △메탈쿨링 등 기존 김치냉장고 기능들도 모두 갖췄다. 맞춤숙성실은 육즙 손실 걱정 없는 육류 해동부터 보관이 까다롭고 후숙이 필요한 과일들까지 신선하게 숙성 가능해 식재료를 최적의 상태로 숙성할 수 있다. 냄새케어 안심 김치통은 김치통 뚜껑에 적용된 냄새 저감 필터가 김치가 숙성되면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김치 냄새 배출을 최대 75% 줄여준다. AI 정온 모드는 사용자의 냉장고 사용 패턴에 따른 맞춤운전으로 온도 상승 폭을 최소화해 음식을 신선하게 보관한다. 메탈쿨링 커튼은 외부공기를 차단하고 메탈쿨링 커버와 선반이 뒤와 밑에서 내부 온도변화를 최소화, 식재료를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신제품은 클린 화이트∙에센셜 베이지∙에센셜 화이트 등 총 7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258만~365만원이다. 프리스탠딩 타입도 8월 중 순차 출시 예정이다.
출고가는 255만~441만원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31일까지 삼성닷컴에서 신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3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앞으로도 제품 성능과 디자인, 사용성까지 고객 맞춤형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