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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수 대표, 혈액질환·암 환우 200명에 문화 나눔..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13 08:54

수정 2025.08.13 08:54

신춘수(왼쪽부터) 오디컴퍼니 대표겸 프로듀서, 배우 센젤 아마디(Senzel Ahmady, 데이지 뷰캐넌 역), 매트 도일(Matt Doyle, 제이 개츠비 역)이 15일 서울 서초구 솔빛섬에서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서울 론칭 쇼케이스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신춘수(왼쪽부터) 오디컴퍼니 대표겸 프로듀서, 배우 센젤 아마디(Senzel Ahmady, 데이지 뷰캐넌 역), 매트 도일(Matt Doyle, 제이 개츠비 역)이 15일 서울 서초구 솔빛섬에서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서울 론칭 쇼케이스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사단법인 한국혈액암협회는 협회 이사인 신춘수 대표가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공연 티켓을 후원했다고 13일 밝혔다.

공연 제작사 오디컴퍼니의 신 대표는 지난 9-10일 '위대한 개츠비' 내한 공연 기회를 혈액질환 및 암으로 투병 중인 환우와 가족 총 200명에게 제공했다. 그는 지난 11일 모친이 세상을 떠나 오늘(13일) 발인을 앞뒀다.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오디컴퍼니가 만든 창작 뮤지컬로, 신춘수 대표가 아시아 최초로 단독 리드 프로듀서를 맡아 2024년 4월 브로드웨이에 첫선을 보였다.

이번 후원은 회차별 100명씩, 총 200석 규모로 진행됐다.

공연을 관람한 한 환우는 “환자 신분이 아닌 한 명의 관객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어 행복했다”며 “이 시간이 앞으로의 치료에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오디컴퍼니 관계자는 “공연은 감동과 위로를 전할 수 있는 특별한 힘이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나눔을 통해 환우와 가족들이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DCA 한국혈액암협회는 “협회는 앞으로도 환우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문화·정서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위대한 개츠비’ 공연은 서울 역삼동 GS아트센터에서 오는 11월 9일까지 이어진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