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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내 아침밥을 뺏어 먹어?"..집에 침입한 야생곰 내쫓은 용맹한 포메라니안 [영상]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13 15:58

수정 2025.08.13 13:55

캐나다 밴쿠버의 한 가정집에 야생 곰이 침입해 포메라니안이 집안에서 곰을 내쫓고 있다./사진=틱톡 @Kayla Kleine, 연합뉴스TV 캡처
캐나다 밴쿠버의 한 가정집에 야생 곰이 침입해 포메라니안이 집안에서 곰을 내쫓고 있다./사진=틱톡 @Kayla Kleine, 연합뉴스TV 캡처
캐나다 밴쿠버의 한 가정집에 야생 곰이 침입해 포메라니안이 집안에서 곰을 내쫓고 있다./영상=틱톡 @Kayla Kleine, 연합뉴스TV
캐나다 밴쿠버의 한 가정집에 야생 곰이 침입해 포메라니안이 집안에서 곰을 내쫓고 있다./영상=틱톡 @Kayla Kleine, 연합뉴스TV

[파이낸셜뉴스] 캐나다의 한 가정집에 침입한 야생 곰을 포메라니안이 용감하게 쫓아내 화제가 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캐나다 밴쿠버의 한 가정집에 커다란 야생 곰 한 마리가 들어왔다.

환기를 위해 잠시 열어둔 문으로 들어온 곰은 어슬렁거리며 집안을 활보했다.

이때, 2kg이 조금 넘는 작은 포메라니안 한 마리가 거실로 달려와 격렬하게 짖기 시작했다.

'스카우트'라는 이름의 세 살배기 포메라니안은 곰을 향해 달려들었다.



주인인 카일라가 "이리 와"라고 외쳤지만 스카우트는 물러서지 않고 곰을 쫓아가 사납게 짖었고, 결국 곰은 문밖으로 달아났다.

카일라는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을 틱톡에 올렸고, 영상은 6일 만에 90만 개에 가까운 '좋아요'를 받으며 화제가 됐다.

카일라에 따르면 이전에도 야생 곰 몇 마리가 마당에 침입한 적이 있는데, 이날은 음악을 듣다가 곰의 기척을 듣지 못했다고 한다. 그 사이 야생 곰이 집에 침입해 부엌에 있던 스카우트의 먹이를 먹어치웠고, 이를 목격한 스카우트는 곰에게 달려들어 집 밖으로 내쫓았다고 한다.


카일라는 "내 강아지는 최고다. 정말 자랑스럽다.
아주 용감했다"며 "앞으로는 문을 닫아둘 생각이지만 스카우트가 언제든 집을 지킬 준비가 되어 있다는 사실이 든든하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