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與 "北 대남확성기 철거, 남북간 대화 조성으로 이어져야"

송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13 10:31

수정 2025.08.13 10:31

"9.19 군사합의 복원의 신호탄"
"李 뜻처럼 적대적 관계 내려놓아야"
"우발적 충돌 방지·연락 채널 복원도 서둘러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3일 북한의 대남 확성기 철거에 대해 환영하며 남북 대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남북이 군사적 대결을 하느라 엄청난 비용을 지불하는 것도 힘든 일"이라며 "서로에게 고통을 가하고 피해를 줄 필요가 없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말씀처럼 적대적 관계를 내려놓고 대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9.19 군사합의 복원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문을 연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1회성 조치로 끝나선 안 된다며 "우발적 충돌 방지, 연락 채널 복원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9일 북한은 일부 대남 확성기를 철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우리 군이 지난 4일 고정식 대북 확성기 20여개를 철거한 지 닷새만이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