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보령의 섬'에서 보내는 여름의 마지막 힐링 여행

뉴스1

입력 2025.08.13 11:04

수정 2025.08.13 11:04

보령 원산도 전경. (보령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보령 원산도 전경. (보령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보령 효자도 전경.는(보령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보령 효자도 전경.는(보령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보령 장고도 전경.(보령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보령 장고도 전경.(보령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보령 고대도 전경.(보령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보령 고대도 전경.(보령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보령 삽시도 전경. (보령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보령 삽시도 전경. (보령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보령 외연도 전경. (보령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보령 외연도 전경. (보령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보령=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보령시는 13일 푸른 바다와 청정한 자연, 그리고 오랜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보령의 '힐링 섬 여행지'를 소개했다.

보령은 15개의 유인도서와 90여 개의 무인도를 품고 있다.

국도 77호선 개통으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 원산도는 도내 최대 규모의 섬이다. 2.5㎞ 길이의 천연 백사장과 송림, 해당화 군락이 어우러진 원산도해수욕장은 여름 막바지 피서객에게 인기가 높다.

효자도는 예부터 효자가 많이 나와 붙여진 이름으로 주변 추도·육도·소도·월도·허육도 등과 함께 독특한 섬 문화권을 형성하고 있다.

전통문화와 더불어 어촌 체험이 가능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적합하다.

장구 모양의 지형을 가진 장고도는 '장고8경'으로 불리는 절경과 전복·해삼이 풍부한 공동어장이 매력이다. 마을이 주도하는 해양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국내 최초 개신교 선교 활동의 현장인 고대도는 교회와 기념공원을 통해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멸치·실치 어장이 발달해 어업 체험도 즐길 수 있다.

활에 화살이 꽂힌 형상의 삽시도는 2㎞ 길이의 규사 해수욕장과 바닷속 샘물 '물망터'가 유명하다. 울창한 송림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경관은 충남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의 위용을 보여준다.

외연도는 천연기념물 상록수림과 풍어당제 전통이 살아 있는 신비로운 섬이다. 국가 어항으로 지정된 외연도항은 해양 영토 거점 역할도 수행한다.

호도와 녹도는 각각 여우와 사슴을 닮은 지형이 특징이다. 전복어장, 침식 굴, 초분 유적 등 자연과 문화유산이 잘 보존돼 있다.


보령의 섬 여행은 해양치유자원과 어촌·생태 체험이 결합한 힐링 관광으로 섬마다 고유한 전통문화와 역사적 스토리텔링이 살아 있다.

행정안전부가 2025년 선정한 '찾아가고 싶은 섬' 88곳 중 보령 원산도·삽시도·장고도·고대도·녹도·외연도가 포함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자연과 문화, 치유가 어우러진 보령의 섬은 삶의 속도를 잠시 늦추고 재충전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여름의 끝자락, 보령에서 힐링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