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안양시는 탄소중립과 환경보전을 위해 '친환경 현수막 사용 활성화'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친환경 현수막은 에너지·자원의 투입과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는 생분해성 소재와 수성 또는 친환경 잉크 등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 현수막으로, 매립 시 자연분해가 가능하고 소각 시 유해물질 방출량이 비교적 낮다.
시는 친환경 현수막 사용 확대를 위한 첫 조치로 시청 홈페이지에 '친환경 현수막 제작가능업체' 등록 공고를 게시했다.
공고문에 첨부된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준비해 안양시청 건축과 건축경관팀에 직접 제출하면 시는 내용을 검토해 요건을 충족하는 업체를 등록하고 해당 명단을 홈페이지에 상시 공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시청과 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및 산하기관의 각 부서에 친환경 업체를 통해 현수막을 제작하도록 권고하는 등 행정용 현수막부터 친환경 전환을 추진한다.
또한 협약을 통해 관내 학교, 시민단체 등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현재 민간 위탁으로 운영 중인 상업용 현수막 지정 게시대에도 친환경 현수막을 사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친환경 현수막은 환경오염을 줄이고 재활용이 가능한 지속가능한 대안"이라며 "공공부문부터 친환경 전환에 앞장서고 민간까지 자연스럽게 확산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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