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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노동자 일터 권리 보장"…울산 근로자이음센터 개소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13 13:31

수정 2025.08.14 07:49

"지역특성 반영해 車·조선·물류 종사자 맞춤 프로그램 마련"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 박종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김준휘 고용노동부 부산청 청장, 손근호 울산광역시의회 의원(앞줄 왼쪽부터)이 13일 울산 근로자이음센터에서 개소식을 마치고 참석자들과 함께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 노사발전재단 제공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 박종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김준휘 고용노동부 부산청 청장, 손근호 울산광역시의회 의원(앞줄 왼쪽부터)이 13일 울산 근로자이음센터에서 개소식을 마치고 참석자들과 함께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 노사발전재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노사발전재단은 13일 울산 지역 근로자이음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지역 노동자들이 참석했다.

지난해 6개소(서울·평택·청주·태구·부산·광주)로 발을 뗀 근로자이음센터는 올해 울산·김포·천안·군산에 4개소를 추가했다.

노사발전재단 측은 "노동법적 보호에서 소외된 플랫폼 종사자·프리랜서 등도 지원할 수 있도록 변호사·세무사의 법률상담 및 교육과 분쟁예방서비스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 중에서 울산 근로자이음센터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자동차·조선·물류 등 주요 업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지역주민의 소통과 참여를 독려할 교육과 정책 제안 창구도 운영할 계획이다.

권창준 차관은 "취약 노동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일터 권리 보장 기본법을 제정하고, 현장의 지원체계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선 의원은 "울산 근로자이음센터가 모든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든든한 희망의 연결고리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 노동자들이 행복하게 일하고 존중받는 울산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울산 근로자이음센터는 모든 노동자가 자유롭게 찾아와 상담받고 소통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라며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고 더 나은 노동 환경을 잇는 든든한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