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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인천1호선 박촌역사 침수, 경인선 열차 운행 일시 중단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13 13:58

수정 2025.08.13 15:28

경인선 인천 주안역∼부평역 구간 열차 1시간 이상 운행 중단
인천1호선 박촌역사 침수 상하행선 무정차 통과
시소방본부와 군구에 신고된 호우 피해 210건 달해
인천 지역에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경인선 일부 구간의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되고 주택과 도로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은 정서진 중앙시장 침수 전경. 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 지역에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경인선 일부 구간의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되고 주택과 도로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은 정서진 중앙시장 침수 전경. 인천소방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지역에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경인선 일부 구간의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되고 주택과 도로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13일 인천시,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옹진군 덕적면 207.3㎜, 서구 경서동 205.5㎜, 계양구 계산동 201.0㎜ 등을 나타냈다.

집중 호우로 오전 11시 1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경인선 주안역에서 부평구 부평역까지 상·하행선 열차 운행이 1시간 5분간 중단됐다.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낮 12시 15분께 경인선 운행이 재개했다.

또 인천도시철도 1호선 박촌역사가 침수돼 오전 11시 56분부터 상하행선 모두 박촌역을 무정차 통과했다.

2시간 19분이 지나 오후 2시 15분께 복구돼 열차 운행이 재개됐다.

이번 폭우로 시 소방본부와 군구에 신고된 호우 피해는 모두 210건(오후 1시 기준)에 달한다.

북성동 2가 5-4 월미도 진입로와 운남동 푸른나래 지하차도 및 청라국제지하차도, 청천오거리, 갈산역사거리, 효성굴다리 주변 등 많은 지하차도와 도로가 침수됐다.

인천시는 낮 12시께 폭우로 인해 119신고 전화가 폭주하자 비응급 민원상담은 120번으로, 긴급재난신고는 119로 신고해 줄 것을 알리는 안전 안내문자를 시민들에게 발송하기도 했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인천1호선 박촌역사 침수로 상하행선 모두 무정차 통과 중이다.
열차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