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최근 불거진 '간판 정비사업 특혜' 의혹에 대해 "시민들에게 면목 없고 송구하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13일 익산시청에서 기자들을 만나 "청렴을 강조해 왔는데 이번 사건은 우리 공무원을 비롯해 모두에게 충격이 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익산시 모든 공무원에 내린 '골프 금지령'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모든 로비 시작은 골프라고 생각한다"며 "골프를 막아야 원천적으로 이런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고 판단, 극약처방 차원에서 골프 금지령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다수 공무원이 청렴하고 선량한 데 한 사람 때문에 조직 전체가 불명예를 뒤집어쓰게 됐다"라며 "선량한 공무원들이 피해자가 되는 경우를 막기 위해 내린 극약 처방"이라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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