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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조국·정경심 사법 굴레 끝나자 윤석열·김건희 시작"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13 16:54

수정 2025.08.13 16:53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된 것에 대해 “세상이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박 전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광복절 특별 사면으로) 조국·정경심 부부의 사법 굴레는 끝나고, 오늘부로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사법 처벌 시간이 시작됐다”며 “세상이 달라졌다는 상징적 사건이 묘하게 교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권력을 동원해 진실 규명을 막지 않았더라면, 여기까지 오지 않았다”며 “알량한 권력으로 수사를 피하고, 방해하고, 검찰 비호까지 받다가 이런 일을 당한 것으로 다 자승자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 상황을 자초한 건 윤석열 부부로 누구를 원망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재욱 서울중앙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2일 김 여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