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차별 출국금지·압수수색 등 철저 조사…美인권단체와도 협력"
[서울·대전=뉴시스] 이승재 하지현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3일 대전에서 열린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특검이 자랑스러운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압수수색 하고 있다. 전당대회에 폭탄을 던지는 테러 만행 아닌가"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대전 배재대학교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충청·호남 합동연설회에서 "대표가 되면 이재명 정권 3개 특검 인권 탄압 진상조사단을 구성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무차별 출국금지, 압수수색, 소환조사, 무리한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하겠다"며 "미국과 국제인권단체와도 협력해서 반드시 이재명 정권의 무도한 인권 탄압을 반드시 뿌리 뽑겠다"고 했다.
그는 "지금 우리 당 국회의원은 107명이다.
그러면서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감옥도 두렵지 않다. 고문도 두렵지 않다"며 "이재명의 무지막지한 독재와 싸워 이길 사람이 누군가. 싸워 본 사람이 누군가. 말로가 아니라 몸으로 평생 싸워온 사람이 누구인가. 김문수와 함께 무도한 이재명 독재를 끝장내자"라고 했다.
김 후보는 연설을 시작하면서 대선 후보로 나서 패배한 것에 대해 큰절을 하며 사과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대선 때 당원 동지 여러분께서는 저를 대통령 후보로 뽑아주셨고, 후보 교체 투표에서도 저를 다시 살려주셨다"며 "감사하다. 하지만 당선되지 못했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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