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산업진흥원 전담팀 신설
해운·항만 등 AI 전환 전략 수립
현장 중심의 실행 모델 마련 계획
해운·항만 등 AI 전환 전략 수립
현장 중심의 실행 모델 마련 계획
부산지역 해양산업의 대대적인 인공지능(AI) 전환을 위한 지원이 본격화할 예정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최근 '글로벌 해양수도 부산'을 AI 기술로 실현하기 위해 '해양AI TF단(전담팀)' 부서를 신설하고 AI 전략위원회 구성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TF단은 해운·항만·물류·조선해양기자재 등 해양산업 전반에 AI 도입 전략 수립과 실행과제 기획, 정책 연계모델 설계 등을 담당한다.
이들의 주요 과제는 부산 해양 AI 로드맵 수립, 기술 실증, 국비 연계 대형 프로젝트 기획, 산업 데이터 기반 보안·인프라 고도화, 해양 AI 인재양성 등이다.
이를 계기로 진흥원은 그간 AI, 클라우드, 양자컴퓨팅, 스마트 제조업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경험을 해양산업에 접목해 현장 중심의 실행 모델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진흥원은 해양 AI 전략위원회를 구성했다. 전략위는 향후 해운, 항만, 방산을 비롯한 해양산업 전문가 및 AI 전문가와 함께 중장기 전략과 핵심 정책과제 발굴에 나선다.
이들은 먼저 AI 기반 항만·물류 최적화, 조선해양기자재 생산 공정 및 제품 AI 전환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대형 국비사업 기획에 착수한 상황이다. 올해 해양수산부 1차 이전이 예정된 만큼 선제적인 사업 발굴에 나서 정부부처 사업에 우선적으로 대응해 해양 AI 분야에서 부산이 선점하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김태열 진흥원장은 "부산이 지닌 해양산업 역량에 AI를 결합, AI 시대에 걸맞은 진정한 글로벌 해양수도를 구현하겠다"며 "본원이 지닌 디지털 전환 역량과 기술 기반을 총동원해 부산이 해양 AI를 중심으로 세계 해양산업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