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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축구교실 ‘레전드 아카데미’ 반포HQ센터 오픈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13 19:47

수정 2025.08.13 19:47

글로벌 레전드·AI·교육 철학이 만나는 미래형 축구 아카데미 '눈길'
레전드아카데미 반포HQ센터 이미지. 레전드아카데미 제공.
레전드아카데미 반포HQ센터 이미지. 레전드아카데미 제공.

[파이낸셜뉴스] 아르셀라(대표 전병민)와 아재랩(대표 김성훈)이 공동 기획·운영하는 미래형 축구 교실 ‘레전드 아카데미(LEGENDS ACADEMY)’가 13일 서울 반포 HQ센터를 공식 오픈했다. 이번 오픈은 세계적인 축구 레전드, 첨단 인공지능(AI) 기술, 체계화된 교육 철학을 결합한 미래형 축구 교육 플랫폼의 본격적인 출발을 의미한다.

레전드 아카데미의 여정은 지난 2022년 네덜란드 국가대표 출신이자 현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감독인 패트릭 클루이베르트 초청 행사에서 시작됐다. 당시 진행된 마스터 클래스는 단순한 팬 이벤트를 넘어, 국내 유소년 선수들이 세계적인 레전드와 함께 훈련하고 배우는 기회를 제공해 주목을 받았다.

김성훈 아재랩 대표는 “2022년 클루이베르트 초청 행사에서 시작된 약속을, 이제 전국과 글로벌 확장으로 이어가겠다”며 “레전드 아카데미는 과거 영광이 아닌 미래의 전설을 만드는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레전드 아카데미는 단순한 기술 훈련을 넘어 사회적 소통 능력, 심리적 안정, 신체 능력, 기술적 완성도의 4가지 축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는 전인적 스포츠 교육을 지향한다.

FIFA 글로벌 레전드 코치진이 직접 설계한 커리큘럼과 영국 축구협회(FA)의 ‘Four Corner’ 교육 모델을 한국 실정에 맞게 현지화해 유아부터 성인까지 모든 연령층이 즐기면서도 체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HQ 센터 오픈과 함께 레전드 아카데미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앱)과 AI 기반 평가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 시스템은 △출결 관리 △훈련 데이터 기록 △성장 리포트 제공에 더해 훈련 후 촬영된 영상을 AI가 분석해 개인별 기술, 전술, 피지컬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전병민 아르셀라 대표는 “반포 HQ센터는서울과 전국을 잇는 네트워크의 출발점”이라며 “오프라인 교육과 AI 분석을 결합해 국내 스포츠 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품질의 훈련과 성장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반포 HQ센터는 단순한 훈련장이 아니라 브랜드 철학이 시각적으로 구현된 교육 공간이다. 각 구역은 교육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훈련·상담·분석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동선 구조를 갖췄다. 이 곳에서 수강생은 기술과 태도를 함께 배우고, 학부모와 코치는 미래 성장 경로를 함께 설계한다.

레전드 아카데미는 반포 HQ센터를 시작으로 서울 주요 지역과 전국 확장을 추진한다.
직영·모든 가맹·제휴 센터에는 동일한 커리큘럼과 AI 분석 시스템이 제공되며, K리그 구단 협업, 대학 연계, 글로벌 레전드 클래스, 이벤트 매치를 비롯한 부가 콘텐츠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HQ센터 오픈을 기념해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레전드 오픈 세션’이 열린다.
참가자는 △반포 HQ 센터 투어 △레전드 아카데미 브랜드 필름 첫 상영 △정규 수업 체험 △훈련 후 AI 분석 시연 △레전드 코치 미니 레슨을 비롯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