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형준 통계청 차장이 내부 출신으로는 처음 통계청장에 발탁됐다.
다른 기관 출신이 아닌 통계청 내부 출신이 청장으로 승진한 것은 1990년 12월 통계청 출범 이후 처음이다.
안 청장은 행정고시 40회로 공직에 입문해 통계청에서 물가동향과장·통계정책과장 등을 역임했고
경제통계국장, 경제동향통계심의관, 통계정책국장 등 주요 요직을 거쳤습니다. 2023~2024년에는 경인지방통계청장을 지냈다.
지난해에는 통계청 통계교육원장을 맡아 통계 교육과 통계 관련 인재 양성을 맡았고 지난 6월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으로 임명되며 통계청을 떠난 후에는 직무 대행으로 통계청을 이끌어왔다.
대통령실은 안 청장을 임명하며 “빅 데이터와 AI 시대에 상응하는 통계청 역할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있어 국가 통계를 활용한 다양한 국내 AI 산업 혁신과 국민 편의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안 청장은 통계청 내부에서도 신망이 두터운 인물로 꼽힌다.
풍부한 기획력과 판단력으로 현안업무 대처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온화한 성품으로 수년간 통계청 노조 설문조사에서 일하고 싶은 관리자로 선정된 바 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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