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정치

美, 알래스카 회담 고려해 러 제재 일시 중단

홍채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14 09:56

수정 2025.08.14 09:55

8월 20일까지 한시적 제재 중단
지난 2017년 7월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처음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독일 함부르크 주요20개국(G20_ 정상회의에서 만나 별도 회담하는 모습.AP뉴시스
지난 2017년 7월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처음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독일 함부르크 주요20개국(G20_ 정상회의에서 만나 별도 회담하는 모습.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재무부가 미·러 회담을 앞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및 러시아 일부 인사들에 대한 제재를 일시 중단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보도자료를 통해 "미·러 정상회담 관련자들에 대한 제재 일시 중단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중단 기간은 오는 20일 0시 1분까지다.

우크라이나 전쟁 개시 이후 부과된 제재도 이날 조치에 따라 일시 중단된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외 사안으로 제재 대상에 오른 경우 제재 일시 중단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 CNN은 재무부 대변인을 인용하며 "이날 조치로 알래스카 정상회담에 참여하는 제재 대상 러시아인이 연루된 대부분의 거래가 허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OFAC은 이전에도 고위급 외교 방문과 관련해 유사한 제재 일시 중단 인가 조치를 취한 이력이 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