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전기차 관리' 이것만 지키세요…케이카, 전기차 관리법 공개

장거리 운행 전 충전소 미리 확인
우천시 안전한 충전 요령 숙지 필요
배터리 효율과 냉방 성능 관리도 필수
전기차 전용 기능 활용 권장

케이카(K Car) 직원이 차량 정비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케이카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직영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K Car)는 안전하고 쾌적한 전기차 운행을 위한 점검 사항과 운전 팁을 14일 공개했다.

케이카는 우선 장거리 운행에 앞서 충전 계획을 세울 것을 당부했다. 출발 전 이동 경로 부근의 충전소 위치를 파악해야 하며,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 누리집, 차량 EV시스템의 충전소 안내 기능 등을 활용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충전 안전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젖은 손으로 충전기를 조작하는 것은 금물이며, 피복이 손상된 충전 케이블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폭우 시에는 침수 도로를 피하고, 불가피하게 통행할 경우 차량 하부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하며 서행하는 것이 좋다.

케이카는 운전 습관 여름철 배터리 관리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급가속·급제동을 줄이고 부드럽게 운전하는 것이 배터리 효율 유지에 도움이 되며, 회생제동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주행 가능 거리를 늘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케이카는 여름철에 '프리컨디셔닝' 기능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했다. 프리컨디셔닝은 충전 중에 미리 실내 온도와 배터리 온도를 최적화하는 기능으로, 배터리 충전량 손실 없이 외부 전력으로 가동되기 때문에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다.

황규석 케이카 진단실장은 "전기차는 관리만 잘하면 계절과 무관하게 효율적인 운행이 가능하지만, 폭염이나 혹한 등에는 배터리와 타이어 관리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쾌적하고 안전한 여름 휴가를 위해 출발 전 차량 상태를 꼼꼼히 점검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e-mail] 박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