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민주당-조국혁신당 합당 가능성..“검토할 수 있다”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14 09:59

수정 2025.08.14 09:59

지난해 9월 9일 당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마친 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뉴스1
지난해 9월 9일 당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마친 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정계에 복귀하게 되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혁신당의 합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은 “검토할 수 있다”며 의지를 내비쳤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1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혁신당과의 합당을 묻는 질문에 “여러 가능성 중 하나, 검토할 수 있는 내용 중 하나”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조 전 대표가 나와 혁신당의 방향을 나름대로 내부 정리하는 과정이 우선”이라며 “민주당도 생각이 있는 부분이라 중장기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혁신당은 전날 현 지도부 임기를 줄이고 조기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15일 석방되는 조 전 대표의 복귀를 준비하는 것이다.
조 전 대표가 혁신당을 다시 이끌게 된 후에 합당 문제를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민주당의 인식이다.

민주당과 혁신당 합당과 함께 정치권에서 나오는 관측은 조 전 대표가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김 의원은 “그것은 제가 조 전 대표가 사면·복권돼 나오면 물어보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