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

국방부, 이승오 합참 작전본부장 직무정지 "'평양 무인기' 연루"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14 10:24

수정 2025.08.14 10:24

내란 특검 수사팀 피의자 전환, 이 본부장 자택 사무실 등 압수수색
이승오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이 지난 2023년 12월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합참 청사 브리핑룸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북 경고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이승오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이 지난 2023년 12월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합참 청사 브리핑룸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북 경고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내란 특검 수사팀의 '평양 무인기' 수사와 관련해 이승오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육군 중장)의 직무정지를 위한 분리파견을 단행했다고 14일 전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이 본부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와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피의자로 전환하고, 이 본부장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합참이 김 전 장관 등의 지시에 따라 북한 도발을 유도하려는 목적으로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을 진행했는지 수사하고 있다. 이 작전이 정상적인 지휘체계를 거쳤느냐가 외환 의혹 수사의 관건으로 알려졌다.


이 본부장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지시로 지난해 10월 3일과 9일, 10일에 평양에 무인기를 보내는 작전을 수행했다고 진술한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