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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광복 80주년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노랫말 공모전 개최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14 11:02

수정 2025.08.14 11:02

홍보대사 서경덕 교수와 정재일 음악감독 참여
KB금융그룹 제공
KB금융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KB금융그룹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캠페인 첫 번째는 노랫말 공모전으로 오는 10월 13일까지 진행된다.

'대한이 살았다'는 3.1운동 직후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함께 투옥돼 옥중에서도 만세운동을 펼친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여성 독립운동가 7인의 옥중 노래다.

그 동안 후손들에 의해 가사만 전해지다 KB국민은행과 음악감독 정재일, 가수 박정현, 전 피겨선수 김연아 등이 함께 100년 만에 새로운 선율을 입혀 지난 2019년 공개하면서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이 시작됐다.

KB금융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캠페인은 노랫말 공모전, 기념영상 및 공식 음원제작으로 구성된다.

첫번째 캠페인은 노랫말 공모전이다. 정재일 음악감독의 '대한이 살았다' 미공개 멜로디에 맞는 노랫말을 만드는 것이다.

응모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로 전문가와 KB금융의 공동 심사를 통해 선정된 최우수 작품 1편에는 작사료 815만원이 지급된다. 참가자 815명에게도 음료 쿠폰을 선물한다.

최우수 선정작은 11월 발표 예정이다.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에 참여를 희망하는 아티스트와 함께 편곡을 거쳐 내년 3월 1일인 '107주년 삼일절'에 기념영상과 함께 공식 음원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대한이 살았다' 홍보대사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대국민 공모전을 통해 광복 80주년을 함께 기리고, 향후 공개될 음원을 다양한 곳에 활용할 예정"고 전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새롭게 실시되는 캠페인을 통해, 다시 한번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노랫말을 통해 1945년의 염원이 2025년 이후에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