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국정기획위, 5년 청사진 남기고 60일간 여정 마무리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14 13:34

수정 2025.08.14 13:58

국정기획위원회가 14일 해단식을 열고 60일 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날 이한주 국정기획위 위원장(왼쪽 네번째)이 국정기획위 활동에 도움을 준 자문위원과 실무요원들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사진=국정기획위원회
국정기획위원회가 14일 해단식을 열고 60일 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날 이한주 국정기획위 위원장(왼쪽 네번째)이 국정기획위 활동에 도움을 준 자문위원과 실무요원들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사진=국정기획위원회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정부 5년의 국정운영 청사진을 마련한 국정기획위원회가 60일 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해단식을 가졌다. 해단식에는 국정기획위원회 위원 전원이 참석해 활동내용이 담긴 동영상을 시청하며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한주 국정기획위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5년 동안의 설계도를 만들었다"며 "설계도를 가지고 집을 짓다 보면 조금씩 틀리기도 하고 어긋나기도 하지만, 그 골격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만든 국정과제, '국민이 주인이고 그리고 국민이 행복한 나라', 헌법에 그대로 쓰여 있는 것들이 이번 정부에서 실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위원장은 "이번 정부가 헌법 1조에서부터 헌법 10조까지 진정 살아있는 나라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인권과 국민들의 기본권이 하나하나 각인되고 국민이 모두 행복해질 수 있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 여러분들이 만든 설계도가 그렇게 실현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이번 정부의 대통령 지지도가 지금처럼 유지됐으면 좋겠다.
처음에 49.7%로 들어왔지만 나갈 때는 50%를 조금이라도 넘기고 나갔으면 한다"며 "여러분이 한 작업이 대통령님과 함께 절반의 성공, 그다음 정권 재창출로 이어지는 그런 10년의 꿈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울러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오늘로 공식 활동은 마무리되지만, 새로운 정부의 국정 운영에도 국민과의 소통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지난 6월 출범한 국정기획위는 △370여회 업무보고·현장방문·간담회 △700여회 분과별 회의 △240여회 분과관 회의 △1만3000여건 국민제안을 통해 마련한 123개의 국정과제를 지난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공개한 바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