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다 지방 도시로는 드물게 인구 증가를 기록했다.
14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인구는 26만7659명으로 전월 대비 41명 증가했다.
올해 들어 지난 3월 308명, 4월 161명에 이어 세 번째 순증이다.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증가세가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7월은 대학 종강과 하반기 취업으로 청년층 유출이 많은 시기인 만큼 의미를 더한다.
출생아 수 역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익산시 출생아 수는 2022년 이후 줄곧 두 자릿수에 머물렀으나, 지난달 102명을 기록했다. 출생률 회복은 장기적으로 자연 감소 폭을 줄이는 긍정 신호로 작용할 전망이다.
익산시는 이러한 성과를 △현장 중심 대시민 홍보 △정부 정책 변화에 맞춘 신속 대응 △정주 여건 개선 노력에서 찾고 있다.
최근 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미륵사지휴게소를 비롯해 보석박물관, 백제왕궁박물관 등지에서 인구정책 홍보물을 배포했다. 또 해설사에 대한 교육을 통해 관광 안내와 함께 시 인구정책을 홍보하도록 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국가적인 인구 감소 시대에 우리 익산이 보여준 순증세는 값진 성과다. 시민과 함께 희망의 도시, 반전의 도시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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