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조원태 회장 '합병 보너스' 받았다… 상반기 급여 92억2400만원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14 18:58

수정 2025.08.14 19:06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공항사진기자단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공항사진기자단

[파이낸셜뉴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92억2400만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대한항공·한진칼·진에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조 회장은 대한항공에서 38억2300만원, 한진칼에서 43억2900만원, 진에어에서 10억7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1년 전에 비해 27억6600만원 증가한 금액이다.

지난해 대한항공과 한진칼에서 총 64억5800만원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43% 증가했다. 대한항공과 한진칼에서 받은 보수도 늘었고, 진에어 보수가 새로 추가된 영향이다.


특히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마무리하며 한진칼에서 지급한 성과금이 영향을 미쳤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20%, 33% 증가했고, 한진칼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5%, 32% 늘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사 보수지급 기준에 따라 월 보수를 산정하고, 보상위원회 사전검토 및 이사회 집행 승인 등 일련의 절차를 거쳐 확정했다"고 전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