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李대통령 지지율 '59%', 5%p꺾여…민주당 41%·국힘 22%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15 10:49

수정 2025.08.15 10:48

한국갤럽 12~14일 조사 부정평가 30%, 유보 11% 더불어민주당 지지도 41% 국민의힘 지지도 22%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41%, 국민의힘은 22%로 집계됐다. (사진 = 한국갤럽 제공) 뉴시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41%, 국민의힘은 22%로 집계됐다. (사진 = 한국갤럽 제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5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중순보다 5%p 하락해 50%대로 내려앉은 수치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을 포함한 광복절 특별사면의 여파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59%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달 18일 공개된 직전 조사보다 5%p 하락한 수치다.



이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0%,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7%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 지지율이 50%대로 내려앉은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최근 정치인 사면·복권이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정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사유로 '특별사면(22%)'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민생지원금(11%), 외교(10%), 자격 미달(7%), 민생경제(7%)가 뒤를 이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도 41%로, 지난 조사보다 5%p 떨어졌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22%로 지난 조사 대비 3%p 올라 20%대를 회복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3%를 기록했고, 진보당은 1%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접촉률은 42.1%, 응답률은 13.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