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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광복절 경축식서 '조국·윤미향 사면 반대' 현수막 펼쳐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15 11:46

수정 2025.08.15 12:41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경축사 중인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의 사면 반대 플래카드를 들어보이며 항의하고 있다. (안철수 캠프 제공) 뉴스1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경축사 중인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의 사면 반대 플래카드를 들어보이며 항의하고 있다. (안철수 캠프 제공) 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후보가 15일 광복절 경축식에서 축사 중인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조국·윤미향 사면 반대'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시위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이 대통령이 경축사를 진행하던 도중 일어서서 '조국·윤미향 사면 반대'라고 쓰인 현수막을 펼쳤다.

안 후보는 이 대통령이 경축사를 마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하며 항의 의사를 전했다. 의전 측의 제지가 있었지만 안 후보는 연설이 끝날 때 까지 시위를 지속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포함한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을 발표했고, 15일 오전 출소했다.


그러자 안 의원은 지난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광복절 매국 사면"이라며 "대한민국의 정의와 근본, 국민 법강정을 쓰레기통에 처넣은 일"이라고 맹비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지도부는 광복절 경축식에는 참석했지만 국민임명식에는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의 국민임명식에 대해 '셀프 대관식'이라고 비판하면서 불참 의사를 밝혔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