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이쓰리, 서울권 지리학과 축구대회 ‘지오컵’ 후원

신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16 10:01

수정 2025.08.16 10:36

GIS·환경영향평가 기업, 대학생 친선축구 후원하며 진로 관심 확대
정지영커피·링티·농심 등도 동참…음료·물품 기부로 대회 분위기 살려
학생 주최 행사, 기부·봉사로 이어져 지역사회와 환경보호 실천
지난 10일 '지오컵(Geo Cup)' 행사 직후 건국대, 고려대, 경희대, 동국대, 상명대, 서울대 등 6개 대학 지리학과 및 지리교육과 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쓰리 제공
지난 10일 '지오컵(Geo Cup)' 행사 직후 건국대, 고려대, 경희대, 동국대, 상명대, 서울대 등 6개 대학 지리학과 및 지리교육과 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쓰리 제공

[파이낸셜뉴스] 환경 IT 융합 전문기업 이쓰리가 서울권 지리학과·지리교육과 학생들이 주최한 제4회 ‘지오컵(Geo Cup)’을 후원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농심, 링티, 정지영커피로스터즈 등도 힘을 보태 음료와 물품을 지원했다. 주최 측은 받은 후원금과 물품 일부를 지역사회에 기부하며 학생과 기업이 함께하는 사회공헌 선순환 구조를 이어갔다.

지오컵은 서울권 지리학과 및 지리교육과 학생들이 주관하는 연례 친선축구대회로 올해 4회를 맞았다. 건국대, 고려대, 경희대, 동국대, 상명대, 서울대 등 6개 대학 8개 구단이 참가해 학문적 교류와 건강한 스포츠 문화 조성, 대학 간 네트워킹을 강화했다.

대회는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을 장려하는 취지를 담았다.

이쓰리는 이번 대회 운영비를 후원했다. 이 기업은 지리정보시스템(GIS)과 환경영향평가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래세대에 쾌적한 환경을 물려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쓰리 관계자는 “지리학 전공 학생들의 활동과 우리의 사업 영역이 맞닿아 있어 시너지를 기대했다”며 “향후 학생들의 진로 관심 확대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이쓰리 외에도 다양한 기업이 참여했다. 정지영커피로스터즈는 아메리카노 200잔을, 링티는 레몬라임 음료 312개를, 농심은 파워오투 음료 240개를 각각 제공했다. 농심 관계자는 “미래 인재들이 주도하는 건강한 교류의 장에 힘을 보탤 수 있어 뜻깊다”고 전했다.

서규민 지오컵 대외협력팀장(경희대 지리학과)은 “후원사들의 관심과 지원 덕분에 참가자 모두가 즐기면서도 의미를 느낀 대회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총괄한 이정서 지오컵 운영위원장(건국대 지리학과)은 “대학 간 교류를 넘어 환경과 사회공헌이라는 가치까지 아우르는 행사가 된 것이 뿌듯하다”고 강조했다.

지오컵은 매년 받은 후원금과 물품을 사회에 환원해왔다. 1회 대회 때는 천일에너지와 함께 서초구 내곡동 일대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 봉사와 한강 플로깅을 진행했고, 2회 때는 메가MGC커피 후원 상금을 기부했다.
3회 때는 나누리F&C 바사삭 누룽지 100개와 동원F&B 보성홍차 아이스티 100개를 상록보육원에 전달했으며, 올해는 50만원 상당의 물품을 같은 보육원에 기부할 예정이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