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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尹 전자발찌·수갑 차고 안과 진료…실명 위험 상태"

서윤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15 16:03

수정 2025.08.15 16:02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지난 13일 김건희특검이 압수수색 중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지난 13일 김건희특검이 압수수색 중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구금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실명위험 상태라고 알리며 "전직 대통령에 대한 일말의 예우, 대한민국 국격에 맞는 일인가"라고 비판했다.

나경원 의원은 1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충격적이고 참담한 것은 안과 진료를 받을 당시, 수갑과 전자발찌를 착용시켰다고 한다"며 밝혔다.

이어 "도주위험이 있는 흉포한 범죄자에게나 채울 인신제약 장비를 전직 대통령에게 이렇게까지 가하고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한다. 이재명 민주당 정권의 전직 대통령에 대한 내란몰이 인권탄압, 망신 주기가 심각한 지경을 넘어섰다. 정치보복의 끝판"이라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의 수감 현장에 대한 언급도 했다.


나 의원은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독거 수용시설도 전례보다 협소한 2평 규모로 확인됐다"면서 "민주당 정권에서는 연일 에어컨 빵빵이니, 구속기간 접견 특혜니, 악의적 프레임을 씌우며 구치소장까지 경질시킨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친명 법무부 장관은 이런 조치를 주도하면서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고 하는데, 그렇게 '법 앞의 평등'을 좋아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중단에 대해는 왜 달리 취급하나. 비명유죄 친명무죄, 내로남불 선택적 정의의 위선"이라고 했다.


나 의원은 "결국 권력을 악용해 보수인사들에게 천하의 나쁜 프레임을 씌워 정적제거, 보수궤멸로 민주당 일당독재 시나리오를 완성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