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봉저수지 저수율 24.2%, 비상 1단계 운영
'극한 가뭄' 이어지는 강릉시…제한 급수 시행오봉저수지 저수율 24.2%, 비상 1단계 운영
(강릉=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강원 강릉시는 주요 식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24.2%까지 급격히 하락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운영하고 제한 급수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과 효율적인 물관리 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 대응이다.
제한 급수 시행지역은 강릉시 전 지역(홍제정수장 급수구역)이며 해제 시점은 추후 상황을 고려해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다.
주요 조치로는 주요 배수지 및 정수지 밸브 개도율 조정(단계별 수량·공급량 조절), 제한 급수 지역(출수 불량) 발생 시 급수 차량 운반 공급, 신규 급수공사 잠정 중단 등을 포함한다.
시는 시민들에게 평상시 대비 생활용수 사용량을 20% 이상 절감하고, 가정·상가·공공기관 등 모든 시설에서 절수 실천에 적극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김철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이번 제한 급수는 불가피한 상황에서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번 제한 급수 관련 불편 사항이나 물 낭비 행위 신고는 강릉시 상하수도사업소 상수도과(☎ 033-660-3181∼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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