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고등학교 농구 대회 경기에서 폭행이 벌어졌다. 이에 손수조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스포츠살인’이라고 규정하며 대책을 촉구했다.
폭행 사건은 지난 12일 강원도 양구군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남자중등부 준결승전 도중 발생했다. 삼일중 A선수가 상대 용산중 B선수의 안면을 주먹으로 강타한 것이다.
B선수는 눈 위를 다섯 바늘 꿰맸고 안와골절 진단을 받았다. 이에 중고농구연맹은 이튿날인 지난 13일 징계위원회 논의를 거쳐 A선수에게 출전 정지 3년 6개월, 코치에게는 자격 정지 2년 징계를 내렸다.
손수조 후보는 15일 이 사건을 두고 스포츠살인이라고 규정하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손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당대회 현안은 아니지만 한마디 하겠다”면서 이 사건을 거론하며 “스포츠맨십이 아니라 스포츠살인이다.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초상”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안와골절로 입원 중이라는 피해자분이 부디 트라우마 없이 코트로 복귀하기를 빌겠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자분들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이런 문제를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