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에 항의하며 13일부터 농성
[파이낸셜뉴스]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의 국민의힘 압수수색 시도에 반발해 농성을 시작한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15일 농성장에서 정권 지르기를 비롯해 PT 체조 등을 선보였다.
김 후보는 지난 13일 김건희 특검팀이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국민의힘 여의도 중앙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하자 이에 항의하며 같은 날 밤부터 농성에 들어갔다.
현재 김 후보는 유튜브 채널 ‘김문수 TV’를 통해 농성 모습을 실시간 중계하고 있다. 이날 채널에는 김 후보가 농성 도중 10여 분간 스트레칭을 하는 모습을 담았다.
국민의힘 중앙당사 1층 로비 바닥에 앉아 농성을 이어가던 김 후보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정장 재킷을 벗고 팔굽혀펴기를 시도했다.
기마 자세로 정권지르기 동작을 하는가 하면 'PT 체조 8번'인 온몸 비틀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김 후보가 양손 주먹을 번갈아 앞으로 뻗으며 지르기를 할 때는 동작에 맞춰 “때려잡자”는 구호가 나오기도 했다. 김 후보는 약 8분간 스트레칭을 한 뒤 “개운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난 21대 대선을 앞두고 찾은 유세 현장에서 턱걸이하는 모습으로 이목을 끈 바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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