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조국, 광복절 특사 후 SNS로 정치 재개 시동

신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16 13:39

수정 2025.08.16 12:54

독서·가족 식사 일상 공유… 선출직 복귀설에 관심
조국 전 조국혁신당 페이스북 캡처. 뉴스1 제공
조국 전 조국혁신당 페이스북 캡처.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뒤 잇따라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재개하며 사실상 정치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조 전 대표는 출소 이튿날인 16일 오전 페이스북에 “폐문독서물(閉門讀書物)”이라는 글과 함께 책 사진을 게시했다. ‘폐문독서’는 문을 닫고 책을 읽는다는 뜻으로, 물(物)은 자신이 읽을 책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그가 올린 책은 ‘김대중 육성 회고록’, ‘조소앙 평전’, ‘기울어진 평등’, ‘중대재해처벌법’, ‘아메리카의 민주주의’, ‘변혁적 중도의 때가 왔다’, ‘이로운 보수 의로운 진보’ 등이다. 전날에는 “가족 식사”라는 글과 함께 찌개가 끓는 짧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조 전 대표는 지난달 출간한 옥중 신간 '조국의 공부'에서 석방 후 가장 하고 싶은 일로 가족과의 식사, 온수 목욕, 벗·동지와의 술 한잔을 꼽은 바 있다.

그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됐으나, 지난 15일 광복절에 사면·복권됐다.
정치권에선 조 전 대표가 향후 지방선거나 국회의원 재보선을 통해 선출직 복귀를 모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