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600곳 중 단 10곳만 통과"...에쓰오일 인천저유소, 공정안전관리 최고등급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17 13:37

수정 2025.08.17 13:37

전국 600곳 중 최상위 평가
모든 직영 저유소 '모범 사업장' 인증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 에쓰오일 제공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 에쓰오일 제공

[파이낸셜뉴스]에쓰오일은 인천저유소가 고용노동부 주관 공정안전관리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P등급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수도권 내 600여개 위험물 사업장 중 단 10곳만 통과한 엄격한 기준으로 이번 인증으로 에쓰오일의 전 직영 저유소가 P등급을 달성하게 됐다.

공정안전관리 제도는 중대 산업사고 예방을 위한 정부 평가 제도로 4년 주기로 실시된다. 등급은 △P(Progressive) △S(Stagnant) △M+(Mismanagement+) △M-(Mismanagement-) 등 4단계로 나뉜다. 이 중 P등급은 타 사업장을 코칭할 수 있는 '모범 사업장'에만 부여된다.



에쓰오일은 지난 평가 당시 S등급이었던 인천저유소의 등급 상향을 목표로 임직원 대상 안전교육과 작업 위험성 평가, 화학물질 교육을 지속 시행했다.
또 안전문화 설문과 제안제도 운영 등을 통해 현장 참여도를 높였다.

특히 유관 법령과 고시를 철저히 이행하고 설비 점검·보수 지침과 가동 전 점검 절차를 체계화해 현장에 적용해왔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전 구성원이 체계적인 안전관리에 함께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사고 없는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안전관리 수준을 계속 고도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