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원티드랩, 2분기 매출 96억·영업익 흑자 전환

신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17 12:45

수정 2025.08.17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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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매출 69억, 정액제 안착으로 안정성 강화
AI 에이전트 기반 AX 신사업, 대기업 솔루션 구축 박차
일본 피투자사 라프라스도 BEP 돌파, 글로벌 사업 성과
원티드랩 로고. 원티드랩 제공
원티드랩 로고. 원티드랩 제공

[파이낸셜뉴스]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이 올해 2·4분기 매출 96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1% 늘어난 수치로, 기업의 인공지능(AI) 전환(AX) 수요 확대에 맞춘 채용·신사업 전략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17일 원티드랩에 따르면 채용 사업 매출은 69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5% 성장했다. 원티드랩은 국내 최대 AI 인재풀을 기반으로 기업 혁신을 지원, 채용 당 과금 방식에 더해 새롭게 도입한 정액제 모델이 빠르게 안착하면서 수익 안정성을 높였다.

신사업 부문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원티드랩은 자체 AI 에이전트 빌더 ‘원티드 LaaS’를 토대로 교육·긱스·솔루션 등 AX 사업을 재편하고, 200여개의 AI 에이전트를 운영 중이다. 이 기술은 대학교 정규 강의와 산업 현장에 활용되는 등 수요가 늘고 있으며, 현재는 대기업 계열사 대상 AX 솔루션 구축도 진행 중이다.

해외 사업 역시 성과를 내고 있다.
원티드랩은 피투자사인 일본 IT 인재 매칭 플랫폼 ‘라프라스’에 AI 매칭 인프라를 제공해 투자 1년 만에 월 손익분기점(BEP) 돌파를 이끌었다. 회사는 일본 HR 시장 혁신에도 적극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앞으로 AI 기반 채용 사업과 AX, 글로벌 신사업에 과감히 투자해 2026년까지 채용 사업과 신사업의 매출 비중을 일대일 수준으로 맞추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