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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결승타' KT, 연장 혈투 끝 키움에 5-3 역전승

뉴스1

입력 2025.08.17 18:28

수정 2025.08.17 18:28

9일 오후 경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KT 김민혁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5.3.9/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9일 오후 경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KT 김민혁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5.3.9/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연장 혈투 끝에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과 원정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터진 김민혁의 결승타에 힘입어 5-3 역전승을 거뒀다.

연패 사슬을 끊어낸 6위 KT는 이날 승리로 시즌 55승(4무 55패)째를 수확하며 승률 5할대에 진입했다.

4연승에 실패한 최하위 키움은 36승4무75패가 됐다.

KT 선발 패트릭 머피는 5⅔이닝 5피안타(1홈런) 6탈삼진 3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피칭을 했다.



9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박영현이 승리 투수(3승5패·1홀드·30세이브)가 됐고, 불펜으로 보직 변경한 소형준은 연장 10회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데뷔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키움 선발 정현우는 6이닝 4피안타 2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 난조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KT는 1회 강백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뒤 2회에도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추가점을 내 2-0으로 달아났다.

키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4회 득점 찬스에서 상대 투수 폭투 때 점수를 낸 뒤 5회 임지열이 역전 투런포를 터뜨려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7회 KT 앤드류 스티븐슨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3-3 동점이 된 경기는 정규이닝 내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시원한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하던 KT는 연장 10회초 다시 점수를 냈다.


선두 타자 허경민이 안타로 진루하자, 김민혁이 우중간 방면 2루타를 쳐 허경민을 홈에 불러들였다. KT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강백호가 다시 1타점 적시타를 때려 5-3 역전에 성공했다.


리드를 잡은 KT는 연장 10회말 올라온 소형준이 키움의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