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리 1구역·서대신 3구역 등 7곳
부산도시공사(BMC)가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재개발 임대주택 총 7개 단지에서 100세대에 대한 예비입주자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재개발 임대주택은 저소득 계층의 주거 안정을 목적으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주택 재개발 사업으로 지은 임대주택을 부산시에서 매입해 공사가 위탁 운영하는 것이다.
임대계약 기간은 2년이며, 계약 연장을 통해 최대 3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입주 모집 단지는 당리 1구역(대우푸르지오), 서대신 3구역(한신휴플러스), 장전 1-2구역(벽산블루밍), 대연 1구역(롯데캐슬), 민락 1구역(더샵 센텀포레), 우동 1구역(센텀 두산위브), 중동 3구역(래미안) 총 7곳이다.
신청 자격은 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 가운데 소득과 자산 보유 기준을 충족하는 자다.
신청은 오는 20~22일까지 BMC 청약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된다. 또 고령자를 비롯해 인터넷을 활용하기 어려운 신청자들을 위해 등기우편도 병행 접수한다.
구체적인 입주 자격과 임대 조건, 공급 면적 등을 비롯한 더 자세한 내용은 공사 홈페이지 임대공고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공사는 공공 임대주택 공급량을 지속해서 늘리고 맞춤형 주거복지 강화에 나서 시민의 주거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부산도시공사는 지난 2013년부터 부산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를 대상으로 지역 내 총 11개 지구, 729세대에 재개발 임대주택을 공급해왔다.
변옥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