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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조국 사면복권이 정청래 견제?…근거 없는 주장"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18 09:15

수정 2025.08.18 09:15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1화상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 전 대표의 사면복권을 놓고 일부 언론에서 '정청래 견제론'을 말한다. 근거 없는 주장일뿐더러 사실도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17일 정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실소를 자아내게 한다. 상식적인 수준에서 바로 반박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박찬대가 당대표가 됐으면 조국은 사면복권되지 않았다는 말인가. 아니면 박찬대가 당대표가 됐어도 조국 사면을 했다면 '박찬대 견제론'을 주장할 셈이었던 건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8월 2일 전당대회에서 정청래든, 박찬대든 둘 중 하나는 당대표로 뽑히게 돼 있었다"며 "8월 15일 조국 사면이 예정돼 있었다면, 누가 뽑히는 것에 따라 조국 사면은 될 수도 있었고, 안 될 수도 있었다는 말인가. 사후 알리바이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명청시대'는 가당치도 않다"며 "정청래는 김어준이 밀고, 박찬대는 이재명 대통령이 밀었다는 식의 가짜뉴스가 이 논리의 출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심'이 '명심'을 이겼다는 황당한 주장, 그러니 정청래가 이재명 대통령과 싸울 것이란 가짜뉴스에 속지 말기 바란다"며 "악의적 갈라치기다. 이재명 대통령과 각을 세울 일이 1도 없다"고 했다.


정 대표는 "최근 3~4년간 정청래가 이재명 대통령과 반대의 길을 걸었다는 팩트, 김어준이 이재명 대통령을 공격했다는 근거가 있다면 하나라도 제시해 보라"며 "조국 사면이 정청래 견제용, 명청이 어떻고 하는 흰소리는 이제 먹히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