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부산패션창작스튜디오, 패션 브랜드 투자 밋업데이 성료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18 09:31

수정 2025.08.18 09:31

투자사·디자이너 등 50여명 모여 부산 패션산업 성장 가능성 엿봐
지난 11일 부산 동구 소재 부산패션비즈센터에서 열린 ‘2025 부산 패션 브랜드 투자 밋업데이’ 행사 현장. 부산테크노파크 제공
지난 11일 부산 동구 소재 부산패션비즈센터에서 열린 ‘2025 부산 패션 브랜드 투자 밋업데이’ 행사 현장. 부산테크노파크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발 패션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부산지역 패션 창작 산업에 대한 가능성을 엿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부산패션창작스튜디오는 개관 11주년을 맞아 최근 부산패션비즈센터에서 디자이너와 투자사 간 네트워킹 행사 ‘부산 패션 브랜드 투자 밋업데이’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스튜디오는 시가 지역 패션 디자이너 발굴과 육성을 위해 운영하는 대표적인 창작자 지원 기관이다. 스튜디오는 지난 11년간 ‘허비쉬코리아’ ‘말렌’ ‘석운윤’ 등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신생 패션 브랜드를 다수 배출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부산 패션 브랜드의 투자유치’를 큰 주제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스튜디오 수료·신생 입주 디자이너, 금정구 소재 패션 스타트업, 벤처캐피탈, 투자자문사 등 50여명이 참석해 부산 패션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투자 기회를 공유했다.

행사 1부에는 벤처캐피탈 A사의 패션 브랜드 투자전략 강연, 스튜디오 10기 멤버 ‘알타비스타’ 이용진 대표의 패션브랜드 인수합병(M&A) 사례 발표 등이 진행됐다. 또 ‘바주요’ 박준용 대표의 자본 투자유치 경험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2부에서는 투자사와 각 브랜드 간 1대 1 네트워킹, 현장 컨설팅 시간이 마련돼 기업 투자 상담이 이뤄졌다. 이어 ‘벤처메이트’가 현재 수행 중인 투자유치 역량 강화 컨설팅 프로그램에 대한 사업 설명회를 열어, 참가 브랜드들에 향후 투자전략을 더 구체화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김형균 부산TP 원장은 “부산패션창작스튜디오는 단순한 창작 공간을 넘어 마케팅, 브랜딩, 투자 컨설팅까지 아우르는 ‘패션산업 종합 성장 플랫폼’으로 자리했다”며 “앞으로도 부산의 패션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