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공항본부세관이 성실한 자진신고 문화 확산을 위해 '빠니보틀과 함께하는 여행자 통관 홍보영상 게시 및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18일 인천공항본부세관에 따르면 올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여행자(7월 기준)는 1920만명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해외여행자 증가에 따라 자진신고의 중요성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인천공항본부세관은 휴대품 통관 규정 홍보를 위해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과 촬영한 면세범위 사례형 영상을 관세청 유튜브에 게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휴대품 통관 퀴즈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영상은 이온스캐너, 밀리미터파 등 과학 장비를 이용한 세관 마약 검사를 소개하고, 해외여행자의 휴대품 면세범위를 안내한다.
홍보영상을 시청한 뒤에는 여행자 휴대품 통관에 대한 문제를 풀고 댓글로 정답을 작성하는 퀴즈 이벤트도 마련됐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정답을 맞추면 커피 쿠폰이 증정된다.
지난 7월에는 패키지 여행자를 위해 한국여행업협회와 국외 여행인솔자를 대상으로 여행자 통관 교육도 진행했다.
해외여행자들은 입국 시 면세범위(1인당 800달러) 초과 물품을 세관에 신고하면 납부할 관세의 30%(20만원 한도)를 감면받을 수 있다. 자진신고를 하지 않으면 납부 세약의 40%(2년 이내 3회째 위반 시 60%)의 가산세가 부과되고, 고의로 물품을 은닉하거나 밀수입하면 물품이 몰수된다.
김종호 인천공항본부세관장은 "국경단계에서 마약, 총기류 등 사회안전 위해물품 단속을 위한 세관 역량 집중을 위해선, 해외여행자의 성실신고 문화 정착이 필수"라며 "입국 시 신고사항이 있는 경우 반드시 세관에 자진신고 해달라"고 당부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