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조국 "李대통령 사면 결정, 정치공학적 판단 아니라 봐"(종합)

뉴스1

입력 2025.08.18 10:29

수정 2025.08.18 10:29

이재명 정부 첫 특별사면·복권 대상에 오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5일 새벽 구로구 서울남부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2025.8.1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이재명 정부 첫 특별사면·복권 대상에 오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5일 새벽 구로구 서울남부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2025.8.1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사면·복권 결정에 대해 "정치공학적 판단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언급하며 "내년 6월 국민의 선택을 구할 것"이라고 했다.

조 전 대표는 18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사면을 예상했는지 묻는 진행자 질문에 "사면을 예상했다고 하면 건방진 이야기"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정치공학적 결정으로 사면 결정을 안 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의 사면을 둘러싼 민주당 내부의 반발에 대해서도 "민주당 안에서도 (제 사면을) 반대한 분들이 있는 걸로 알고 있고, 그 견해도 받아들이고 있지만 대통령은 그렇게 계산 안 했을 것"이라며 "제가 아는 대통령은 정면 돌파 방식을 취했을 것"이라고 했다.

내년 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지방선거일지 보궐선거일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면서도 "어떤 방식으로든 내년 6월 국민의 선택을 구할 것"이라고 했다.



대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2030년은 너무 먼 이야기"라며 "정치인으로서 자질과 경험을 쌓아가는 시간"이라고 선을 그었다.


당대표 복귀에 대해선 이날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전당대회가 11월 초중순쯤 열릴 것으로 예상하며 저는 당 대표에 출마할 생각이다"며 지난해 12월 16일 내려놓았던 당대표 자리로 복귀할 예정임을 알렸다.

민주당과의 합당 가능성에는 "지난해 4월 총선 때도 '조국혁신당을 만들면 민주당 선거 승리에 방해된다'는 비난이 매우 많았지만, 결과는 달랐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모두에 다 도움이 됐다"며 "내년 지방선거, 2028년 총선까지 생각하면 합당이 최선인가 등 내부 논의를 먼저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