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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복지재단, 필리핀 장애가정 자립 위한 ‘마부하이 마켓’ 오픈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18 13:49

수정 2025.08.18 10:57

필리핀 장애가정 자립을 위한 마부하이 마켓 오픈식. 밀알복지재단 제공
필리핀 장애가정 자립을 위한 마부하이 마켓 오픈식. 밀알복지재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밀알복지재단은 필리핀 장애가정 생계 다각화를 위해 마닐라 퀘존 지역에 ‘마부하이 마켓(The Market MABUHAI)’을 개설, 장애가정 대상 창업자금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해 진행 중인 ‘필리핀 도시빈곤 장애가정 생계다각화 지원 사업’ 일환이다. 장애 가정들의 공동 생산과 판매를 통해 소득원을 다각화하고 경제적 자립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필리핀의 퀘존시 커먼웰스에 설치된 마부하이 마켓 공판장은 커뮤니티 스토어, 카페, 바자회 등 3개 유형으로 구성된다. 마켓에서는 수혜 가정이 직접 생산한 제품의 전시·판매를 통해 장애 가정들의 자립 기반 마련의 공간으로 운영된다.



재단은 지난해 1기 30가정과 2기 29가정, 총 59가정에 창업자금과 비즈니스 교육, 전문 컨설팅, 육아보조 서비스, 자조모임 등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개별 단위 영세한 생계활동을 공동 브랜딩 체계로 전환해 생산·유통 효율성을 높였으며, 브랜드 신뢰도와 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

향후 재단은 커먼웰스 공판장을 거점으로 파송푸틱 지역과의 협력을 통해 두 번째 마켓 공판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최현우 밀알복지재단 마닐라지부 PM은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필리핀 마닐라지역 장애 가정에게 창업·육아 보조·자조모임·판로 연계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KOICA와 함께 어려움을 겪는 필리핀 도시빈곤 가정이 자립할 수 있도록 사업 모델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