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통일

한문화진흥협회, 베트남 영부인 만나 문화외교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18 11:33

수정 2025.08.18 11:33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부인 응오 티 푸엉 리 여사가 12일 정사무엘 한문화진협회장 주관 문화외교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한문화진흥협회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부인 응오 티 푸엉 리 여사가 12일 정사무엘 한문화진협회장 주관 문화외교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한문화진흥협회

[파이낸셜뉴스] 베트남 권력서열 1위 또 럼 공산당 서기장이 지난 11일 국빈방한해 이재명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가진 가운데, 럼 서기장의 부인 응오 티 푸엉 리 여사가 한문화진흥협회를 만나 문화외교를 펼쳤던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이날 한문화진흥협회에 따르면, 리 여사는 한-베트남 정상회담 이튿날인 지난 12일 정사무엘 한문화진흥협회 회장 주관 특별 문화외교 행사에 자리했다.

리 여사는 한복모델 선발대회 출신 모델들의 전통·현대 한복 퍼포먼스를 관람하고, 나전칠기·옻칠·매듭·혁필 등을 직접 체험했다.

또 리 여사와 정 회장은 양국의 유사한 문화 요소들을 함께 짚기도 했다.
효 사상, 한글과 쯔놈, 김치와 느억맘, 한복과 아오자이, 추석과 테트, 판소리와 꽌호 등이 대표적이다.



리 여사는 “두 나라의 전통과 정신을 존중하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하고 진정성 있는 문화교류를 이어가길 바란다”며 “한문화진흥협회가 만들어가는 교류의 장이 양국의 우정을 더욱 깊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문화는 단순한 교류를 넘어 신뢰와 감동을 만드는 언어이자 경제적 가치와 국가 브랜드를 창출하는 자산”이라며 “이번 국빈방한으로 한-베 양국이 문화외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