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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폐광지역 농가와 상생…이번엔 ‘감자 프로젝트’

뉴시스

입력 2025.08.18 13:24

수정 2025.08.18 13:24

감자 특성·풍미 살린 감자메뉴 40종 개발
강원랜드가 진행하고 있는 감자 프로젝트.(사진=강원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랜드가 진행하고 있는 감자 프로젝트.(사진=강원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랜드(대표이사 직무대행 최철규)가 폐광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위해 지역 감자를 활용한 특별 메뉴를 선보인다.

강원랜드는 18일 정선·태백·영월·삼척 등 폐광지역에서 생산된 감자 5t을 구매해 하이원리조트 내 식음업장 9곳에서 ‘지역 감자 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감자의 특성과 풍미를 살린 ▲산채 감자떡 ▲감자 짜장면 ▲감자옥수수빙수 ▲숯불 구운 감자 등 총 40종의 메뉴가 선보인다. 고객들은 색다른 미식 경험을 누리는 동시에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대에도 기여하게 된다.

앞서 강원랜드는 여름 성수기 동안 지역 찰옥수수 3만개를 매일 아침 수확해 공급하는 ‘원데이 프레시(One Day Fresh)’ 이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감자 프로젝트는 옥수수에 이어 지역 농산물과 고객 만족을 연결하는 두 번째 상생 모델이다.


강원랜드는 앞으로도 제철 나물 장아찌, 고랭지 배추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시즌별 메뉴를 개발하고, 연중 정기적으로 식재료를 구매해 지역 농가에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제공할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폐광지역 농산물 구매에 7억원 이상을 집행했으며, 올 연말까지 10억 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철규 직무대행은 “성수기 옥수수 나눔에 이어 감자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농가에 힘을 보태고, 고객들에게는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폐광지역 대표 식자재를 적극 활용해 농산물 판로 확대와 민생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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