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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W그룹과 전략적 제휴
북미 이어 인도까지 현지화 투자 확대
북미 이어 인도까지 현지화 투자 확대
[파이낸셜뉴스] 포스코는 인도 1위 철강사인 JSW그룹과 주요조건합의서(HOA)를 맺고 지분 구조·부지·생산 능력 등 사업의 핵심 내용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제철소는 인도 내 풍부한 철광석 등 자원을 기반으로 오디샤주에 들어서며 양사는 50대 50 동등 지분을 보유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당초 계획보다 상향된 조강 생산 규모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업무협약(MOU) 당시 500만t 수준으로 논의됐지만 인도 내 철강 소비가 최근 3년간 연평균 9~10% 증가하며 시장 확대 가능성이 커지자 이를 600만t으로 확대했다.
양사는 향후 최고경영진이 직접 참여하는 정기 교류회를 신설해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포스코그룹과 JSW그룹의 오랜 신뢰관계로 구축해온 파트너십이 인도 일관제철소 건설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며 "한국과 인도 1위 철강기업의 협업이 미래가치 창출은 물론 양국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도 투자는 장인화 회장 체제에서 추진 중인 '철강 경쟁력 재건' 전략의 연장선이다. 포스코는 북미와 인도를 중심으로 상공정 투자와 현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국내에서 수소환원제철,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팩토리 등 고도화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4월 현대차그룹과 미국 루이지애나 제철소 공동 투자 계획도 밝힌 바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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