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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도움에 보답"…완주군 외국인근로자 50여명 봉사단 결성

연합뉴스

입력 2025.08.18 14:16

수정 2025.08.18 14:16

"받은 도움에 보답"…완주군 외국인근로자 50여명 봉사단 결성

완주 외국인 근로자 봉사단 (출처=연합뉴스)
완주 외국인 근로자 봉사단 (출처=연합뉴스)

(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완주에서 일하는 중국, 네팔, 베트남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봉사단을 결성했다.

18일 완주군에 따르면 전날 완주외국인지원센터에서 완주군 가족센터 주관으로 어울림봉사단 발대식이 열렸다.

어울림봉사단은 완주군 산업단지에서 근무하는 네팔, 베트남, 스리랑카, 캄보디아, 중국 출신의 근로자 5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매월 정기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고 문화 다양성의 가치를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완주외국인지원센터(☎ 063-263-1033)는 지역 외국인에게 법률·노동 상담, 한국어 교육, 통·번역 서비스 등과 더불어 체류, 안정적 정착, 사회통합 단계를 돕는다.



네팔 출신으로 봉사단 대표를 맡은 비쇼 씨는 "완주에서 일하며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이제는 지역을 위해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며 "봉사단원들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곳으로 달려가 돕겠다"고 말했다.


유희태 군수는 "어울림봉사단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외국인 근로자들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주민과 함께 어울려 상생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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