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2주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고, 그 원인 중 하나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등 광복절 특별사면이 지목됐다. 그러나 민주당은 상관관계를 단정하기 어렵다며 지지율이 금방 회복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부승찬 민주당 대변인은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면이 변수가 돼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일시적 현상으로, 조만간 회복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18일 공개된 에너지경제신문 의뢰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2주 연속으로 총 12.2%포인트 빠진 51.1%에 그쳤고, 민주당 지지도도 마찬가지로 2주 간 14.6%포인트 폭락해 39.9%로 내려앉았다.
정치권에서는 조 전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 등 개인비리로 실형을 받은 범여권 인사들이 사면된 것과 이춘석 의원이 차명주식 거래 의혹에 민주당을 탈당한 사태 등에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을 원인으로 여기고 있다.
인용된 대통령 지지율 조사는 지난 11~14일 2003명 대상 응답률 5.2%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2%,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13~14일 1001명 대상 응답률 4.7%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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