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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의원 만난 李대통령 "한미동맹,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18 19:24

수정 2025.08.18 19:23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태미 덕워스(민주·일리노이) 미국 연방 상원의원을 접견,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태미 덕워스(민주·일리노이) 미국 연방 상원의원을 접견,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파이낸셜뉴스]이재명 대통령은 18일 방한 중인 미 상원의원을 접견해 한미동맹과 경제협력을 논의하며 "한미동맹은 혈맹으로서 안보를 넘어 경제와 첨단 과학기술을 아우르는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날 미 상원의원인 태미 덕워스(민주·일리노이)·앤디 킴(민주·뉴저지)을 만나 "이 과정에서 미 의회의 핵심적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미와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을 계기로 조선(造船) 협력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방한 미 상원의원단은 "철통같은 한미동맹에 대한 미 의회의 지지는 초당적"이라고 재확인하고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핵심 동맹국인 한국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두 의원은 특히 "대통령께서 일본을 먼저 방문하기로 한 결정은 한일관계와 한미일 협력을 더욱 강화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며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위상과 역할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측은 한반도와 관련한 정세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또 굳건한 한미동맹과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대화와 관여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