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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모아타운·모아주택 5곳 확정...3433가구 공급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19 11:15

수정 2025.08.19 11:15

제12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 결과
강서구·강북구·은평구·양천구 사업지 5곳 통과
강서구 방화동 247-71번지 조감도.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 247-71번지 조감도. 서울시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모아타운·모아주택 5개 사업지에서 총 3433가구 규모 주택을 공급한다.

서울시는 지난 18일 제12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강서구 방화동 247-71번지 일대 모아주택 외 4건을 통과시켰다고 19일 밝혔다.

통과된 안건은 △강서구 방화동 217-71 일대 모아주택 △강북구 미아동 767-51 일대 모아주택 △강북구 수유동 52-1 일대 모아타운 △은평구 불광동 170 일대 모아타운 △양천구 목4동 728-1 일대 모아타운이다. 사업추진 시 총 3433가구(임대 664가구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강서구 방화동 247-71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지하 3층~지상 14층, 5개동 규모 212가구(임대 29가구 포함)를 2029년까지 조성한다.

노후·불량 건축물이 전체 가구의 77.4%를 차지하는 이 사업지는 △제2종일반주거지역 내 건축물 층수 완화 △전체 가구수의 13.7%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용적률 완화 △대지 안의 공지기준 완화를 적용해 사업성을 확보했다.

일대는 인근 방화재정비촉진구역 개발과 연계해 주변과 조화를 이룬 쾌적한 주거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강북구 미아동 767-51 일대 모아주택은 2030년까지 지하 2층~지상 18층, 4개동 규모로 262가구(임대 27가구 포함)를 공급한다. 이 지역은 전체 가구수의 10% 이상 임대주택 건설 및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에 따른 용적률 완화(200%→ 247.70%)를 적용해 153가구에서 262가구 공동주택으로 재탄생한다.

강북구 수요동 52-1 일대는 모아주택 2개소가 추진돼 총 754가구(임대 134가구 포함)가 공급된다. 대상지에는 수유초등학교와 역세권을 고려한 커뮤니티가로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 보행환경을 개선해 화계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도 계획됐다.

은평구 불광동 170 일대는 모아타운 3개소가 추진돼 총 1433가구(임대 262가구 포함)가 공급된다. 대상지는 연신내역, 독바위역 중심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고, 불광1주택재건축, 독바위역세권 사업과 연계돼 생활환경 전반이 개선될 전망이다.

양천구 목4동 728-1번지 일대 모아타운에는 총 772가구(임대 212가구 포함)가 예정됐다. 일대에는 노후한 목4동 주민센터를 이전한 공공청사가 계획됐으며 청사 지하에는 공영주차장이 조성돼 주민 편의를 도모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강북 수유동을 비롯해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저층 주거지 5곳이 모아타운·모아주택을 통해 쾌적한 주거단지로 거듭나고 있다"며 "신속한 사업 추진으로 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