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정치

트럼프, 젤렌스키·푸틴 직접 회담 필요.. 3자 회담도 기대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19 06:26

수정 2025.08.19 06:25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담에 앞서 기자들 앞에서 말하고 있다.AFP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담에 앞서 기자들 앞에서 말하고 있다.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회담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

18일(현지시간) AP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우크라이나와 유럽 국가 정상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젤렌스키와 푸틴이 직접 만나 휴전과 영토 분할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 전쟁을 끝내기 위해 자신과 젤렌스키, 푸틴이 모두 참석하는 3자 회담도 곧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안보 보장 문제를 논의했으며 ‘좋은 대화’였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우크라이나의 안보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에 달려있다며 이 문제를 놓고 논의가 더 있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안보의 대부분은 유럽이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며 미국은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국이 병력을 제공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대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식 안전 보장을 제안했다.


한편 이번 회담 시작전 러시아 외교부는 “우크라이나에 나토 평화유지군을 주둔시키는 것은 긴장을 더 고조시키고 예측할 수 없는 결과가 이어질 것이라며 반대한다”고 마리아 자하로바 대변인이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